레노버 아이디어패드 720S 15IKB 후기 : 영상편집 노트북 리뷰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720S-15IKB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720S 15IKB 노트북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첫 번째 글에서는 언박싱 개봉기를 다루었고요. 오늘은 처음 시작화면 소개랑 간단한 사용 후기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슬림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게이밍 노트북급의 강력한 성능을 담은 아이디어패드 720S 15IKB는 프리미어를 이용한 영상 편집은 물론 포토샵 작업에서도 무리 없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4K 영상의 컷편집은 물론 컬러그레이딩도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영상편집 노트북으로는 딱인 성능이지요.
저는 게임을 하려고 구매한 노트북은 아니었고, 포토샵과 영상편집을 위한 프리미어를 쾌적하게 다룰 수 있는 고사양의 제품 중에서 디자인이 깔끔하게 나온 노트북을 찾다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하며 느꼈던 후기는 없지만, 제 용도에 맞추어 약 9개월 정도 사용하였던 후기를 간략하게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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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아이디어패드 720S 15IKB 처음 시작하기

설레는 마음으로 개봉을 하고 시작 버튼을 눌렀습니다. 조그마한 램프등에 불이 들어오면서 전원이 켜졌습니다.

이게 키보드 우측 상단부에 있는 전원 버튼인데요. 버튼의 넓이가 좁아서 손톱으로 누르는게 확실히 눌리는 느낌이 납니다. 누르기가 불편한 것이 좀 아쉬운 부분이에요. 

윈도우 부팅 중인 모습입니다. Lenovo 마크가 멋지게 떴네요. 

이것은 키보드 우측 하단에 있는 지문 센서입니다. 로딩 화면에서 윈도우 언어 설정 페이지가 나오면 한국을 선택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라이센스 확인, 네트워크 연결 등의 설정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나서 지문 센서를 등록하는 화면이 나오는데요. 그 때 이 센서에 손가락을 접촉하셔서 지문을 등록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지문 센서 터치라는 화면이 뜨는데요. 윈도우를 로그인할 때 주로 사용되는 지문 센서입니다. 사용할 손가락을 올리시면 아이폰 터치 아이디 등록하는 것처럼 몇 차례 더 반복해서 손가락을 대고 지문을 읽게 됩니다. 노트북 암호로 걸었을 때는 항상 키보드로 입력해야해서 불편했는데 지문 센서는 손가락만 대면 나만 열 수 있으니 참 편리합니다.

중간에 [ 장치의 개인 정보 설정 선택 ]이라는 화면이 뜨는데요. 저의 경우는 모두 필요가 없어서 하나하나 끄기를 눌러주었습니다. 여러분도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되시면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끄기를 누르세요. [ 수락 ]을 누르면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아이디어패드 720s의 터치패드 부분인데, 감도가 나쁘지 않습니다. 조작하기에도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이 패드를 사용해서 처음 설정을 진행해보았는데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설정이 완료되고 "이제 시작합니다"라는 문구가 떴습니다. 이제 아이디어패드 720s-15ikb를 사용해 볼 수 있네요.

내컴퓨터의 LENOVO라고 쓰여진 D드라이브로 들어가시면 아이디어패드 720S의 드라이버가 들어있는 폴더가 있습니다. 저는 혹시 컴퓨터에 이상이 생기거나 자료가 날아갈 상황에 대비해 드라이버를 바로 외장하드에 백업해두었습니다.

시스템 정보를 보면 윈도우10이 기본 내장되어 있습니다.

프로세서(CPU): Intel Core i7-7700HQ (2.80GHz)
메모리(RAM): 16GB
운영체제: 윈도우10 64비트
저장매체: SSD NVMe 512GB
디스플레이: 15인치 IPS
해상도: FHD

SSD의 경우 SATA / PCIe / NVMe 이렇게 3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 제일 빠른 속도를 내는 것은 NVMe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지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선호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사용해보니 솔직히 다른 종류에 비해서 엄청나게 빠르다라는 체감을 하지는 못하겠더군요. 읽기 쓰기 속도에서 차이는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기본적인 작업을 할 때 체감을 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선택하면 좋지만, NVMe에 목맬 필요는 없다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256기가는 너무 작아서 영상편집 작업을 하기에 불편하기 때문에, 512기가로 선택을 했습니다. 사용해보니 역시나 용량은 클수록 좋습니다. 용량이 큰 영상 파일을 임시로 저장해서 편집하기에 용이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 설정을 완료하고 난 모습입니다. 이후에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세팅하고 9개월간 사용했습니다. 포토샵, 프리미어 등 어도비 프로그램과 MS 오피스를 설치했는데요. 사실 데스크탑과 굉장히 고민하다가 이동성이 좋은 노트북으로 결정하면서 1.9kg의 동사양급 중 가벼운 편에 속하는 이 노트북을 구매하게 되었지요.

프리미어로 영상 편집을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고사양의 작업이 무리없이 잘 돌아가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좀 팬소음에는 예민한 편이라 그런지 약간의 작업에도 팬이 자주 돌아서 팬소음이 신경이 좀 쓰였고, 발열이 좀 있는 것도 마음에 걸리곤 했었습니다. 이 부분이 제가 신경쓰이는 가장 큰 단점이었던 것 같아요. 오래 사용하고 싶고, 아무래도 외부에서 사용할 일이 많은데 팬소음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많이 불편하더라고요. 서멀 도포를 해서 이 부분을 좀 더 잡을 수도 있었겠지만 새 제품을 뜯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오랫동안 사용해 온 프리미어에서 파이널컷프로로 갈아타기 위해서 9개월간의 아이디어패드 720s와의 동거를 마치고 중고로 떠나보내게 되었고, 맥북프로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맥북프로를 바로 사용해보니 정말 차이가 극명하게 느껴집니다. 맥북프로를 사용하면서 팬소음이나 발열 스트레스에서 완전 해방되었습니다. 

아이디어패드 720S-15IKB를 떠나보내고 맥북프로를 산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맥으로 결론이 나네요^^;; 네.. 사실 영상 편집 등 고사양의 작업을 할 노트북을 찾으시고 자금의 여유가 되신다면 맥북프로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 중고 시세가 80-90만원 대인 아이디어패드 720S-15IKB 모델도 가성비가 좋고, 고사양 작업이 무리 없이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금액에 맞춰 알아보시는 분들께는 괜찮은 선택이라는 것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처럼 팬소음에 예민하신 분들은 다른 제품을 더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가격대에는 이런 사양에 이런 디자인에 이만한 제품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내맘대로 주절주절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720S-15IKB 후기 리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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